중구가 건강마일리지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중구 건강마일리지 소개.
서울 중구는 지난해 ‘중구 건강마일리지’ 가입자가 1만1천 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사용된 마일리지는 3억8천972만3천 원이다. 이 가운데 3천510만3천 원이 기부로 사용됐다.
1마일리지는 1원으로 환산한다. 적립 마일리지는 지역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다. 상품권은 중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한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올해는 직장인과 청년층 참여 확대에 나선다. 근무시간 이후 걷기를 인증하는 ‘퇴근 후 걷기’와 ‘토요일 걷기’를 묶은 ‘퇴토남녀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기부자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플로깅 등 원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구민 친구초대’ 이벤트를 연중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와 추천 주민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장충단공원에서 ‘걷기 좋은 날’을 운영한다. 권역별 건강소모임 활동 주민에게 1천 점을 추가 적립한다. 정동야행,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와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지난해 최고 기부자는 약수동 주민 배석동 씨(73)다. 하루 평균 8천~1만 보를 걸어 적립한 마일리지를 전액 기부했다. 올해는 7만 원을 기부했다. 배씨는 “건강 때문에 시작한 걷기였는데, 이런 활동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할 수 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건강마일리지 사업은 개인의 건강 관리도 하고, 어려운 이웃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 선순환을 가져오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구건강마일리지 앱을 설치해 걸으면 중구민은 하루 최대 200점, 타지역 거주민은 50점까지 적립한다. 연간 최대 10만 점까지 쌓을 수 있다. 문의는 보건지소과로 하면 된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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