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5년 지방정부 혁신평가' 전국 자치구 2위…전 분야 "우수" 등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전 분야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자치구 2위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추진한 지방행정 혁신 노력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혁신역량, 혁신성과, 자율지표 3개 분야에서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주민 소통·참여 강화 ▲민·관 협력 활성화 ▲AI·디지털 활용 ▲조직문화 개선 등 10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는 전문가 평가단 심사와 국민 체감도 조사를 병행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지표별 평가 결과는 우수·보통·미흡 3등급으로 결정되며, 상위 25%가 '우수' 등급을 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양천구는 10개 지표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자치구 2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대표 혁신사례로 선정된 '고독사 ZERO양천'은 주민 참여 기반 이웃살핌 체계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선제적 예방 모델로 국민 체감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 2,182세대를 전수조사하고, 469가구를 등록 관리하며 우리동네 돌봄단, 방문건강관리, 긴급복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했다. 또 AI 기반 스마트 안부확인, 전력사용 패턴 분석, IoT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66.7% 감소했다.
주민 소통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8월부터 운영 중인 '구청장 직통 문자민원 서비스'는 문자 한 통으로 구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 구는 지난해까지 접수된 1,151건 가운데 98.6%를 긍정 처리하며 생활밀착형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했다. 구청장 직속 도시발전추진단은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과 찾아가는 컨설팅을 운영해 정비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과 행정을 잇는 상시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디지털 기반 행정혁신도 두드러졌다. 공원 내 스마트존을 조성해 재활용품 수거 로봇와 배달 로봇을 도입했으며, 구 홈페이지에 AI 챗봇을 적용해 24시간 생활민원 응답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경로당 30개소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QR코드 기반 '모바일 경로당 시스템'을 도입해 156개소 경로당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지역자율방재단 운영을 통해 재난 대응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감염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혁신평가 전국 2위 달성은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거의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과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행정을 추진해 주민이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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