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구민 자전거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
2026 노원구민 자전거보험 가입 포스터.
노원구는 자전거 사고에 대한 구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원구민 자전거보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15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 구민 대상 자전거보험을 도입했다. 최근 3년간 손해율을 100% 이하로 관리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보험금 지급은 277건, 지급액은 1억 980만 원이다.
이번 조정은 기존 보험 체계를 유지하면서 보험금 지급 비중이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보장 범위를 상향하는 내용이다. 전체 지급액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진단위로금이 확대 대상에 포함됐다. 구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보장 수준을 조정했다.
가입 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과 등록외국인, 노원구 공공자전거 이용자다. 사고 발생 지역은 전국이다. 보장 기간은 2026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1년이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타 자치구로 전출하면 자동 해지된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 운행 중과 동승 중 사고, 보행 중 타인이 운행하던 자전거와의 충돌 사고를 포함한다. 주요 보장 내용 가운데 사망 1,000만 원, 후유장애 최대 1,000만 원은 기존 기준을 유지한다. 진단위로금은 4주~8주 진단 시 기존 20만~60만 원에서 30만~70만 원으로 상향됐다. 주차별 10만 원씩 인상됐다.
입원위로금 지급 기준도 조정됐다. 기존 7일 이상 입원 시 지급하던 기준을 6일 이상으로 완화했다. 6일 이상 입원하면 20만 원이 지급된다. 공공자전거 이용 중 사고로 입원한 경우에는 1일당 1만 5천 원의 입원 일당이 추가 지급된다. 세부 내용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원구는 중계동에 자전거 문화센터를 조성 중이다. 자전거 안전교육과 정보 제공, 체험 공간을 포함한 시설이다. 지상 4층 규모로 10월 개관 예정이다. 무료 자전거 스팀 세척 서비스와 자전거 교실 운영도 병행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중요하다”며 “사고로 인한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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