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가 AI 혁신기업을 찾아 공공조달에 ‘AI 전용트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월 27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인공지능(AI) 혁신기업 (주)뉴로메카(대표: 박종훈)를 방문, AI 혁신기업들의 제품들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시연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서울 성동구 소재 뉴로메카를 방문해 생산·연구 현장을 점검하고 혁신조달 AI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AI 산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 과정, 조달정책의 체감 효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한 일정이다.
뉴로메카는 로봇 팔,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등 핵심 부품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지능형 로봇 기업이다. 2021년 혁신제품 지정 이후 공공조달 시장에 안착했고, 5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 부총리는 연구실과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제품 개발 배경과 향후 사업 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전시에는 소셜로봇, 재난대응 순찰로봇, 재활용 분류 로봇, AI NPU 융합기기, 의료 진단 솔루션, 개인정보 비식별화 시스템, 수어번역 플랫폼 등 다양한 AI 기반 제품이 소개됐다. 참석 기업들은 AI 제품 전용 심사체계 도입과 시범구매 확대, 국산 NPU 적용 제품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정부는 2020년부터 공공이 혁신제품의 첫 구매자가 되는 혁신조달 제도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기준 연간 공공구매 실적은 1조 976억 원, 혁신제품 지정은 누계 2,774개, 이 중 139개가 우수제품으로 진출했다. 구 부총리는 “AI 산업은 기술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실증 비용이 큰 만큼 정부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AI 혁신제품·우수제품에 대한 ‘AI 전용트랙’을 9월 신설해 신속한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혁신제품에 국산부품 50% 의무사용 요건을 도입해 국내 공급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혁신제품 시범구매 규모를 529억 원에서 839억 원으로 확대하고 ▲AI 혁신제품 비중을 2025년 18%에서 2027년 25%까지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AI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며 “공공조달이 AI 혁신의 마중물이 되어 국민의 삶을 바꾸고,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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