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 이천 복하천에서 야생조류에서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최윤식 기자

등록 2020-11-14 15:55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경기 이천(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1월 14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10월 이후 야생조류 AI항원 검출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이번 경기 이천(복하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즉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①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명령 발령,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②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km에 포함된 3개 시·군 이천·여주·용인에 속한 철새도래지 통제 구간에 대해 축산차량 진입 금지 ③ 이천시 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운영 중단

 

한편,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지역 주변에 대한 정밀조사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①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지역에 대해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시료 채집 및 종별 서식현황 파악 등 예찰 활동 강화 ② 반경 500m 내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야생조류 구조 및 반입 제한 ③ 인근지역 동물원 내 조류사육시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야생조류 보호구역 등에 대한 방역상황 점검

 

농식품부는 '이천 복하천 및 인근 철새도래지와 양쪽 3km 내 지역'을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에 따른 위험 권역을 특별 관리한다.

 

① 대상 철새도래지에 대한 격리·소독을 강화한다. 사람 출입통제 구간 확대, 소형 주차장 · 출입구에 통제 표시, 철새도래지와 관리지역 내 가금 사육농장 진출입로 소독 강화, 지자체 담당관을 배치하여 출입 통제 및 소독 실태 매일 점검

 

② 방역에 취약한 가금농장에 대한 차단과 소독을 강화한다. 매일 전화예찰과 함께 가금농장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검사 실시, 정기검사도 축종별 특성에 따라 강화. 또한 농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후 가금 입식을 허용하고 울타리·소독시설·생석회벨트 등 소독·방역실태 일제 점검한다. 소규모 농장은 가금 구입·판매를 금지한다.

 

③ 축산차량에 대한 관리 강화한다. 관리지역 출입 축산차량 일제조사 및 차량별 GPS 단말기 운영실태 점검,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 전 소독 실시 여부 점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안·용인·이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농가에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금의 이상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한편, 소독과 생석회벨트 구축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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