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경비 지원이 확대된다.
중랑구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전경.
중랑구는 2026년 교육경비보조금 160억 원을 편성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에 지원하는 재정이다. 구는 매년 약 20억 원씩 예산을 늘려 올해 16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 학교 수 대비 기준으로는 두 번째 수준이다.
구는 교육 인프라 확충과 인력 지원, 다양한 학습 경험 제공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초등 천권읽기, 특수교육 활동 지원, 독서토론, 자율학습실 운영 등 17개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 기초학력 증진, 고교학점제 지원, 정서·인성교육 등 7개 사업은 확대한다.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중랑형 꿈담시설 조성 지원, 학교·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8개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구는 지난 4일 교육공무원과 구의원,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초·중·고 50개 학교 등을 대상으로 470개 사업에 76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는 유치원 특색사업과 교직원 역량 강화, 학교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 3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중랑형 꿈담시설 조성 등 학교시설 개선 사업에도 30억 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지난 8년간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고등 자율학습실 운영 16억3천만 원, 특수학급 인건비 지원 10억 원, 초등 천권읽기 사업 9억4천만 원 등이 있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는 꿈담도서관 조성(27개교), 운동장 시설 개선(22개교), 체육관 조성 및 시설 개선(23개교) 등이 추진됐다. 학교당 지원액은 8천만 원에서 3억4천만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랑구 관계자는 “기초학력 지원뿐 아니라 인성교육과 예체능 교육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력 신장 사업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해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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