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자살률 '역대 최고'…기관 간 벽 허무는 '생명안전망' 구축

이성규 기자

등록 2026-05-21 10:24

경기도, 청소년 자살률 '역대 최고'…기관 간 벽 허무는 '생명안전망' 구축경기도, 청소년 자살률 '역대 최고'…기관 간 벽 허무는 '생명안전망' 구축경기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0대 자살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청소년 생명 보호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3시반 김성중 행정1부지사(도 자살예방관) 주재로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전담조직(TF) 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자살 예방 및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10대(10∼19세)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 명당 6.5명에서 2021년 8.2명, 2022년 7.6명, 2023년 8.1명에 이어 2024년 8.3명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27.2%)과 자살 생각률(12.8%) 또한 전국 평균(25.7%, 11.6%)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기관 간 연계가 미흡하다는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도 청소년 생명(지킴) 연계 프로토콜(가칭)' 수립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이는 학교(Wee센터. 교육청에 설치된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공공 심리상담·치유 기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의료기관 간의 의뢰 및 연계 공백을 최소화해 '조기발견-신속개입-사후관리'가 단절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표준 지침이다.


회의에서는 ▲이음병원 김신영 원장의 '청소년과 자살' 발제를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청 김규민 장학관의 '학생위기대응 안전망 강화'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민선 센터장의 '자살자해 위기청소년 대응 현황과 통합지원 운영체계' 발표가 이어지며, 이후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자살의 특이성인 '충동성'과 '즉흥성'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자 동의 없이도 가능한 긴급 개입의 현장 실효성 확보 ▲아동·청소년 전용 정신응급병상 모델 검토 ▲2026년 하반기 자살유족 정보 광역센터 일원화를 통한 청소년 유족 지원 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들이 집중 논의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타 연령대와 달리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도 충동적인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관별로 파편화된 사업들을 통합하고 촘촘한 프로토콜을 구축해 경기도 내 어떤 청소년도 위기 상황에서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생명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TF는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실·국, 교육청,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남부경찰청 청소년보호과 및 청소년 상담·복지 관련 센터장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추가로 참여한다.


한편 자살위험 징후가 있거나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은 도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577-0199)나 누리소통망(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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