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필리핀 지식재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한국-필리핀 저작권 포럼’이 11월 26일 목요일 오후 3시에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국-필리핀 저작권 포럼’은 양국 간 저작권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와 이해를 증진하고 저작권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왔다.
정부는 2012년 필리핀 마닐라에 저작권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2014년 문체부와 필리핀의 지식재산청 간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교육 환경을 반영해 ‘비대면 교육 환경과 저작권 쟁점’을 주제로 논의했다.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문무상 연구위원과 필리핀 마크 로버트 다이 변호사가 각 국가의 ‘비대면 교육 현황과 저작권 쟁점’을, ▲ 숙명여대 법학과 문선영 교수와 필리핀 통상산업부 앨런 비 겝티 차관보가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교육과 저작권의 과제’를 발표 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진근 교수가 온라인으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유네스코 발표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전 세계 193개국에서 학생 약 16억 명이 휴교령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대부분 국가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도입했지만 이와 관련해 수업과 관련된 저작권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 범위를 확대하고 저작물 이용 방법 등을 담은 ‘교육목적 저작물 이용 지침’을 개정한다.
필리핀도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이 전자책 또는 디지털 방식의 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과서의 전자화 허용’에 대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또한 교사나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지원 포털을 개설하고, 해당 교육자료에 대한 재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등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나타나는 저작권 쟁점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에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양국 모두 비대면 교육 환경에 적합한 저작권 제도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 한・필 저작권 포럼 포스터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김상현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3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4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5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6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7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8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9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 10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