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자동 기계식 에디피스 'EFK-200' 공개…빛에 따라 달라지는 디자인 구현

이광수 기자

등록 2026-06-30 13:21

카시오가 빛의 반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자동 기계식 시계 '에디피스 EFK-200' 시리즈를 선보인다.


[PRNewswire] 카시오, 빛에 따라 변화하는 외관의 자동 기계식 에디피스 출시 예정[PRNewswire] 카시오, 빛에 따라 변화하는 외관의 자동 기계식 에디피스 출시 예정. 출처: CASIO COMPUTER CO., LTD

카시오 컴퓨터는 30일 에디피스(EDIFICE) 컬렉션의 신제품 'EFK-2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자동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빛의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인상을 표현하는 케이스 마감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에디피스는 '속도와 지능(Speed & Intelligence)'을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우며 자동차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해 온 시계 브랜드다. 역동적인 외관과 정교한 마감으로 차별화를 시도해 왔으며, 지난해 선보인 카시오 최초의 자동 기계식 시계 EFK-100은 글로벌 시장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EFK-200은 전작의 자동 무브먼트 콘셉트를 이어가면서도 외관 디자인을 한층 발전시켰다. 케이스에는 곡선미를 강조한 설계를 적용하고 미러 폴리싱과 헤어라인 마감을 분리해 처리했다. 이에 따라 착용자의 움직임이나 조명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질감과 광택이 드러나도록 설계됐다.


케이스 디자인은 부드러운 곡선을 중심으로 완성됐다.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케이스와 쿠션 형태의 베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엣지가 조화를 이루며 고급 자동차 차체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서로 다른 표면 마감은 빛을 다양한 방향으로 반사해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모델별 소재와 다이얼 구성에도 차별화를 뒀다. EFK-200XPB와 EFK-200CD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활용되는 단조 탄소(Forged Carbon)를 다이얼에 적용해 소재 특유의 대리석 무늬를 그대로 살렸다. 특히 EFK-200XPB는 케이스까지 단조 탄소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독창적인 외관을 동시에 구현했다.


EFK-200D와 EFK-200DG는 색상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그라데이션 다이얼을 채택했다. 카시오는 전기 주조 기법으로 입체적인 질감을 구현한 뒤 클리어 코팅을 더해 깊이 있는 광택과 선명한 색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색상의 변화와 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시계의 핵심인 무브먼트는 일본에서 제작된 자동 기계식 무브먼트를 채택했다. 별도의 배터리 교체 없이 손목의 움직임으로 동력을 축적하는 방식이며, 투명한 케이스 백을 적용해 내부 기계 장치의 작동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기계식 시계 특유의 정교한 구조와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신제품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EFK-200XPB-1A와 EFK-200CD-1A는 블랙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EFK-200D는 블루와 레드 두 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EFK-200DG-5A는 브라운 다이얼을 적용해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카시오는 이번 EFK-200 시리즈를 통해 기계식 시계의 전통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소재,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외관을 결합해 에디피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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