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접목로봇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민재기 기자

등록 2014-01-16 08:14





[일간환경=안재민 기자] 농촌진흥청은 공정육묘온실에서 박과와 가지과 채소를 자동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과채류 접목로봇’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과채류 접목로봇’은 세계 최초로 수박·오이 등의 박과 채소와 고추·토마토 등의 가지과 채소를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다.
 
이 로봇은 접목할 작물을 선택한 후 스위치 조작만으로 그 작물의 크기와 특징에 맞춰 자동으로 필요한 작동부위가 결정된다.
 
작업자는 접목할 작물의 대목(접붙이기 시 뿌리를 가진 바탕나무)과 접수(접목에서 위에 오는 부분)를 로봇에 공급해주면 자동으로 옮기면서 자르고 붙여서 접목한다.
 
작업성능은 시간당 600포기가 표준이지만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최대 900포기까지 가능하므로 인력으로 접목하는 것에 비해 2∼3배 정도 능률적이다.
 
특히 접목상태가 일정하며 접목활착률이 95 % 이상으로 인력 접목에 비해 높다.
 
이 로봇은 2008년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 이후 약 80여 대가 보급됐으며 38대는 이탈리아, 멕시코,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스, 일본, 스페인 등 13개국에 수출돼 신성장 품목으로서 수출 가능성이 인정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앞으로 과채류 접목로봇은 5년 내에 수출 50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게 KOTRA로부터 해외시장조사 및 전시 지원을 받게 된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강동현 연구사는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향상된 기능을 가진 로봇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농촌인력부족 문제는 물론 품질향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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