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가 로또복권 미수령 당첨금을 간편결제 앱을 통해 자동으로 지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국민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복권위원회는 제191차 전체회의에서 복권 판매 서비스 향상과 판매점 지원을 골자로 하는 '복권의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제191차 전체회의에서 복권 판매 서비스 향상과 판매점 지원을 골자로 하는 '복권의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로또복권의 양적 성장에 걸맞은 서비스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복권 판매액은 2002년 1조 원 미만에서 2025년 7.7조 원으로 급증했으며, 판매점 또한 9,500여 개 수준으로 늘어났다.
우선 8월 18일부터 판매점에서 구매한 종이 로또복권을 '페이코' 앱에 등록하면 당첨 여부를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미수령 당첨금은 지급 기한 당일에 자동으로 입금해 주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2025년 기준 로또 미수령 당첨금은 581억 원에 달하며, 주로 4등과 5등에서 발생했다. 다만 전자 등록을 하더라도 실물 복권으로 우선 지급 처리가 진행되므로 당첨금 지급 기한 전까지 실물 복권을 분실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복권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9,500여 개 로또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를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제공한다. 기업 경품용 연금복권 교환권 또한 5천 원 이하 소액 및 청소년 제한 조건으로 시범 도입된다.
복권기금 홍보도 강화한다. 판매점 현수막과 복권 봉투, QR코드 등을 활용해 각 지역의 복권기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판매점 홍보 거점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날 복권위원회는 '복권기금이 변화시킨 우리 동네 모습'을 주제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도 밝혔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복권위원회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 소통혁신24, 전국 복권판매점에 게시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9월 11일까지다.
선정된 우수작은 스피또복권, 연금복권 등 각종 홍보물 디자인에 활용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기획예산처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총 10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된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이번 제도 개편이 복권 구매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판매점 매출 향상에도 기여해 복권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지속적인 혁신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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