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하천 3곳에 장미·수국 가득…산책·휴식 공간으로 새단장

김명희 기자

등록 2026-08-12 09:20

외래식물로 훼손된 하천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구로구가 3개 하천에 47억원을 쏟아부어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수변 산책 공간을 완성했다.


안양천 고척교 인근 둔치에 조성된 장미 초화원과 산책로 전경.구로구는 서울시 예산 47억3300만원을 투입해 올해 1월부터 추진한 안양천·도림천·목감천 일대 생태문화 하천 조성사업을 7월 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래식물과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훼손된 하천 식생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대상 면적은 3개 하천을 합쳐 약 3만㎡다.


구간별로 식재 수종과 공간 구성을 달리했다. 안양천 고척교~광명대교 구간은 제방사면을 녹화하고 둔치에 초화원을 만들었다. 제방 상단 둘레길에는 수국을 심어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도림천 도림천역~신도림역 구간 제방사면에는 수국과 장미를 식재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목감천 목감교~개봉교 구간에는 잔디광장과 대왕참나무를 배치해 그늘 쉼터를 마련했다.


식재 수량을 보면 안양천에만 장미 5만1000주, 수국 6500주, 초화류 5만7000본이 들어갔다. 도림천에는 장미 1만2000주, 수국 3600주, 초화류 4000본을 심었고, 목감천에는 약 5500㎡ 규모의 잔디밭과 대왕참나무 40주를 식재했다.


준공 일정은 구간별로 나뉘었다. 도림천이 지난 6월 11일 먼저 준공됐다. 목감천은 6월 30일, 안양천은 7월 말 순서로 완료됐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태와 휴식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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