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만 가구 대상 ‘2026 서울서베이’ 실시… 시민 일상 변화 파악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8-13 09:07

서울시가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전역 2만 가구와 시민 5천 명, 외국인 2천 5백 명을 대상으로 ‘2026 서울서베이’를 실시한다.


서울시, 2만 가구 대상 ‘2026 서울서베이’ 실시… 시민 일상 변화 파악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 제201011호인 서울서베이의 일환으로 올해 24회째를 맞이한다. 이 날 서울시는 빠르게 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미래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그간 각종 정책 만족도와 행복지수 등을 파악해 시정의 성과지표로 활용되어 왔다. 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행정 수요와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해 기존 문항을 점검하고 신규 문항을 대거 추가했다.


올해 조사에는 생성형 AI 이용 현황과 구독료 지출, 가족 돌봄, 노후 및 외로움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가 포함됐다. 또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과 양육·고령자 친화도에 대한 시민의 진단도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AI 전환과 인구 절벽 등 사회적 변화가 시민 삶에 미치는 영향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시는 AI 이용 역량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청소년 디지털 안심 정책의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저출산·고령화와 관련해서는 자녀 양육 환경과 고령자 생활 여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다. 기존 행정 자료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가족 돌봄 청년의 규모와 외로움의 심각성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2027년 상반기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공개된다. 시는 보고서와 함께 통계 원시 자료를 제공해 시민과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좋은 정책은 시민이 겪는 변화를 먼저 읽는 데서 시작된다”며 “서울서베이는 서울의 오늘을 통계로 기록하고, 각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이터기반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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