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방송에 보도된 양주시 장흥계곡 내 불법 수중펌프와 전기시설을 양주시와 협조해 12일 철거 완료했다.
경기도, 양주 장흥계곡 불법 수중펌프·전기시설 강제 철거
양주시는 지난 8월 3일 관련 민원을 접수한 당일 현장을 방문해 불법 설치된 시설물을 즉시 철거했다. 아울러 시는 해당 불법 행위자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를 단행했다.
문제가 된 장소는 양주시 돌고개천 인근 음식점으로, 지난해 불법 시설물 철거 이력이 있음에도 올해 재차 위법 행위가 적발된 곳이다. 이들은 평상과 수중펌프 등을 설치하고 무단 옥외 영업을 이어왔다.
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엄마, 물속에 전기가 흘러!'라는 제목으로 수백 개의 불법 야외 테이블과 220V 콘센트가 젖은 바위 위에 방치된 모습이 공개돼 큰 공분을 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해당 방송 내용을 확인한 직후, 경기도 하천과와 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즉각적인 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양주시와 함께 장흥계곡 내 미신고 불법 영업장에 대한 엄정 수사에 착수했다. 도는 여름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하천과 계곡 내 위법 행위 근절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불법 시설물 설치와 물막이, 무단 취수, 하천 이용 제한 행위 등이다. 불법 행위 적발 시 관계 법령에 따라 원상 복구 명령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양주시 장흥계곡 일대는 주말에도 상시 순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철거 시설물이 다시 설치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박현진 경기도 하천과장은 '하천과 계곡은 특정인이 독점하거나 불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라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불법 행위가 뿌리내리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과장은 '특히 철거된 시설물이 다시 설치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