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장, 국토부 찾아 주거지 데이터센터·철도 현안 해결 촉구

김명희 기자

등록 2026-08-24 10:00

주거 밀집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립과 GTX 환기구 위치 등 국책 사업을 둘러싼 구민 민원이 잇따르자, 영등포구청장이 직접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주민 건의서를 전달하는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우).영등포구는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2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건축법 개정, GTX-B 노선 조정, 경부선 영등포 구간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앞서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와 관련해 국토부에 세 차례(2025년 2회, 2026년 1회)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영등포구 발의로 자치구의 실질적 심의권 보장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조 구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주거 밀집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생활환경 우려를 전달하며 건축법 개정의 조속한 법적 근거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광역 교통 현안과 관련해서는 GTX-B 여의동로 환기구 위치 재검토와 2차 설명회 전 공사 중지, 중마루공원 환기구의 공원 외 부지 이전 또는 여의도공원 환기구와의 통합, 수색~광명 고속철도 대방초 인근 환기구 이전 및 노선 변경, 신안산선 조기 개통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토부가 올해 발표 예정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경부선 영등포 구간을 선도 사업으로 우선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긍정적 검토를 지시했다.


조유진 구청장은 "국책 사업과 지역 개발 추진 시 구민의 주거환경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때까지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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