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초서 초등 전 학년 대상 생존수영 무상교육 실시서울특별시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내달 1일부터 이태원초등학교(녹사평대로40길 19)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생존수영 무상교육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이태원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최초의 초등 전 학년 생존수영 무상교육이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용산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난 7월부터 시행했으며, 이달 3일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9월 개강을 확정했다.
교육은 참여 희망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급당 최대 12차시를 최대 6일에 걸쳐 진행하며, 생존기능과 수영기능 중심의 실기교육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생존수영 교육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구는 1∼2학년과 5∼6학년까지 구 예산으로 추가 지원해, 초등 전 학년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강사료 등 교육 운영비도 구가 지원해 학부모 부담은 없다.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수업 시 6개 전 레인에 전문강사 3명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시설관리와 안전관리는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맡고, 학생 인솔과 현장 안전관리 보조는 학교가 담당한다.
교육이 진행되는 이태원초 수영장은 용산구가 공공체육시설로 전환해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구는 2024년 12월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이태원초등학교와 3자 협약을 맺고 5년간 무상사용 권한을 확보했다. 이후 구비 15억 원과 교육지원청 예산 18억 원 등 총 33억 원을 투입해 수조 방수와 타일, 노후 기계설비를 전면 교체했다.
지난해 10월 용산 동부권 최초의 공공수영장으로 개관한 이후 10개월간 8만 5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1일 입장료도 3천 원으로 인하됐다. 운영 주체가 공공으로 전환되면서 학교 수업에 필요한 시간과 레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점이 이번 전 학년 생존수영 교육의 기반이 됐다.
구는 올해 운영 성과를 분석해, 노후설비 교체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용산구문화체육센터 수영장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관내 다른 초등학교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수영은 취미이기 전에 생존 기술"이라며,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학년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