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 재정립…블랙·화이트 BI 공개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01 09:34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변화하는 주거 가치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래미안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슬로건과 BI를 공개했다.


신규 BI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래미안의 새로운 지향점을 ‘높이에서 깊이로(From Height to Depth)’로 설정하고, ‘깊이가 다른 삶, 래미안(Deepen Your Life, RAEMIAN)’을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거에 대한 인식이 입지와 면적, 가격 등 물리적·자산적 가치를 넘어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새 지향점에는 더 높고 넓으며 화려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일상, 경험에 깊이를 더하는 주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핵심 가치로는 △고유성(Originality) △품격(Dignity) △정제(Refinement)를 제시했다.


고유성은 획일화된 기준보다 개인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존중한다는 의미다. 품격은 화려하게 드러내기보다 머무를수록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가치를, 정제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 완성도를 높인다는 뜻을 각각 담았다.


새로운 BI는 래미안을 상징하는 세 개의 수직선 형태를 유지하면서 공간감과 여백을 강조한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했다.


기존 그린·그레이 계열 색상은 절제된 블랙과 화이트로 변경했다. 화려함보다 주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는 설명이다.


워드마크는 영문과 한글, 한자 등 3종으로 개발했다. 기존보다 굵은 서체와 정교하게 조정한 자간을 적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삼성물산은 이를 건축물 외벽과 문주 등 실제 주거 공간은 물론 온라인과 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에도 적용해 고객 접점별로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새 BI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에 처음 적용된다. 이후 입주하는 래미안 신규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브랜드 개편을 BI 변경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입주민의 생활방식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넥스트 홈(Next Home)’, 도심 속 자연을 통해 휴식을 제공하는 조경 브랜드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 등을 지속해서 발전시킨다.


일상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Hestia)’도 고도화해 공간부터 일상까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컬처 브랜드(Life Culture Brand)’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리뉴얼은 래미안이 지난 26년간 쌓아온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변화하는 주거 가치에 맞춰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기술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Life Culture Brand’로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철학과 변화된 BI를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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