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김명희 기자

등록 2026-09-07 12:5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혁신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초의 규제기관장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지코라스)'를 신설하고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다.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초개인화 수요에 기반한 다품종·소량 생산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를 통한 국경 없는 유통이 확산됨에 따라 국가 간 안전 관리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각국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의무화 등 전방위적 규제를 강화하며 기술 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국제 규제 협력 체계를 주도해 화장품 규제 정책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 날부터 열리는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12개국 15개 기관이 참석한다. 이들 국가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전 세계 시장의 약 46%를 차지한다.


행사 첫째 날인 7일에는 지코라스 개최 선포를 시작으로 글로벌 규제 및 기술 동향 공유 포럼,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략적 양자 회의가 진행된다. 또한 해외 규제 당국과 국내 업체 간 자유로운 상담이 가능한 기업 간담회도 운영된다.


둘째 날인 8일에는 비공개 본회의가 열린다. 각국 대표들은 지코라스 의장 선출 및 상설 사무국 결정, 운영 규정 채택, 선언문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축 방안도 심도 있게 다룬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코라스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력 플랫폼으로, 국제 규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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