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9월 16일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을 통한 불법 외화벌이 실태를 담은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하고 참여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북한 해외 노동자 불법 외화벌이 보고서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한 노동자 35,600명에서 101,280명이 최소 17개국에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2025년 기준 4억 5천만 불에서 8억 불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주요 기관이 주도하는 해외 파견 노동자들은 주로 건설과 단순 가공, 정보통신(IT), 의료, 식당 등의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 날 보고서는 이러한 실태를 상세히 분석했다.
노동자들은 북중 접경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론 제조 공장 등 러시아로의 파견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아프리카와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에서의 활동 동향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북한의 불법 외화벌이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북한 노동자 고용이 유엔 대북제재 위반임을 강조하며 경각심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편 MSMT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지원하는 다자간 모니터링 메커니즘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하여 2024년 10월 출범했다.
MSMT는 지난 2025년 5월 러북 군사협력을 주제로 1차 보고서를, 10월에는 북한 사이버 활동을 주제로 2차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