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녹색기후상 대상에 "경남 거창군"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2-19 10:16


온실가스 감축 위해 ‘억새’ 젓가락을 만든 학생 동아리의 창의성 돋보여
제5회째 맞는 국회기후포럼의 녹색기후상, 기후변화 종합 시상으로 자리 잡아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정두언․김성곤)이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의 심사결과, 대상인 국회의장상에 경남 거창군을 비롯해 19곳(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거창군은 규모가 작은 지자체이지만 빙축시스템, 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2배 이상 높였고 공무원의 ‘넥타이 No, 내복 Yes’ 실천을 펼쳐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현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더불어 광주 서강고의 학생 동아리인 ‘Mars’는 중국 황사를 막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억새 젓가락 사용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창의성이 돋보였다.
 우수상에는 △공공부문 녹색성장위원장상 충청남도와 창원대학교, 외교부장관상 김래현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기업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DHL코리아와 에너원(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상 KB국민은행와 LG전자(주) 창원사업장 △자치부문 안전행정장관상 대전광역시 서구 △시민부문 환경부장관상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환경노동위원장상에 (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 △교육부문 교육부장관상에 서강고교 동아리 Mars △언론부문 방송통신위원장상 김정수 한겨레신문 기자 등이 선정되었다.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상이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한국중부발전 그리고 장려상에는 서울시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상지여중 동아리 상지온새미, 안희민 에너지경제신문 기자 등이 받게 되었다.
 포럼은 지난해말 공공, 자치, 기업, 시민, 교육, 언론 등 6개 부문에 걸쳐 응모 또는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고 정두언 대표의원과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이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은 예심과 본심을 걸쳐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0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녹색기후상 시상식을 비롯한 포럼 정기총회, 리뷰리포트 출간회, 신년인사회 등 신년행사는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박병석 국회부의장,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등 시상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인 경상남도 거창군은 빙축 냉방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으로 연간 10만kWh 전력 생산을 통해 2%에 머물러 있던 에너지 자립율을 4.8%로 2배 이상 끌어올렸고, 평소에도 사무실 전등은 절반만 그리고 야근할 때는 개인 스탠드를 켜 왔으며 여름에는 넥타이를 멀리하고 겨울에는 내복을 가까이 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공공부문 수상자인 충청남도는 도내 41개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사이버거래시장 개설해 953tCO2 감축하였고, 창원대학교는 적극적인 그린캠퍼스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등 여타 대학에 비해 녹색캠퍼스 조성에 관한 적극성 및 기여도를 인정받았으며, 김래현 산림과학원 박사는 오랫동안 정부대표단으로 기후변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였고 특히 지난 COP19에서는 REDD+ 분야에서 협상 공로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기업부문 수상 기업인 DHL코리아는 운송과정 탄소발자국시스템(CFA)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개선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에너원(주)은 중소기업으로서 규모는 작지만 고형화 폐기물을 활용한 연소기술을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를 하였다. KB 국민은행은 에너지이용 효율화 개선을 위해 전산시스템 개발하였고 저탄소 고효율 연료 및 조명 사용을 확대하였으며 LG전자 창원사업장은 원료, 제조, 유통 등 전단계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는 동시에, 협력사의 감축활동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추진 노력을 인정받았다.
 시민단체인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는 그린리더, 기후학교, 체험부스 등의 운영을 통해 시민의 인식을 고취하였고 저탄소 명절 보내기 등의 캠페인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으며, (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는 매주 그린스쿨을 통해 3천여명의 어머니 리더를 양성하였고 500가구의 에너지 진단 컨설팅 활동을 펼쳐 온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동아리인 Mars(광주 서강고)는 중국의 황사를 예방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억새 젓가락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나누어 주는 등 실천 캠페인의 창의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김정수 한겨레 기자는 ‘지구와 환경’ 코너를 통해 알기 쉬우면서도 기획력 높은 보도를 지속적으로 펼쳐 왔던 점이 인정받았다.
 특별상 수상자인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는 지자체와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 취업률을 높여 왔으며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의 공로를 인정 받았고, 서울특별시 동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하였고 텃밭설치 의무화 추진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하였으며, 한국중부발전은 기후변화대응 비전 2025 전략경영계획 수립하고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국제기준 준수 및 검증을 거친 탄소경영보고서 보고서 발간하였으며 산업계에서는 최대인 조기감축실적(173만톤)을 인정받았다.
 장려상 수상자인 서울시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은 친환경차량 우선 주차 확대, 에코마일리지 고객 할인, 정부·기업·시민과의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펼쳤고, 상지온세미(상지여중)는 탄소점검표, 에너지지킴이, 그린봉사대 활동, 체험부스 운영 등 교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까지 확산하는 노력을 하였으며, 안희민 에너지경제 기자는 신재생 전문기자로서 에너지와 기후변화 분야에서 심도 있는 기획보도를 하였고 에너지전문지 신재생기자단 출범에 큰 역할을 했다.
 
□ 본심위원 명단 (17명)
* 심사위원장 : 정두언 포럼 대표의원,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 본심위원 : 김성곤 포럼 대표의원,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 김제남 포럼 연구책임의원, 남광희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박수택 SBS 논설위원,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신부남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안연순 한국환경공단 본부장(이사장 대참), 용태영 KBS 기자, 이동근 포럼 운영위원장, 이병욱 KEI 원장, 이회성 IPCC 부의장,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원장 대참), 전의찬 기후변화학회 회장, 제종길 기후변화정책연구소 소장, 조성식 포럼 공동대표
 
□ 심사 기준
: 기후 관련성, 활동 성과, 본연업무 추가성, 창의성, 사회적 참여, 지속성, 역량대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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