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청년 작가 24명, 강동아트센터서 첫 작품 전시

김명희 기자

등록 2026-10-01 12:00

작품 발표 경험이 없는 청년 예술인 24명이 예산 배분부터 창작까지 직접 맡아 만든 작품을 처음으로 관객 앞에 내놓는다.


'지도에 없는 동네' 홍보 포스터.

강동문화재단은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전시회 '지도에 없는 동네'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는 예비 예술인 지원사업 '아직은 없는 동네'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2026년 예비 예술인 현장 발표 지원사업'이다. 


발표 이력이 없는 만 29세 이하 청년에게 첫 발표 기회를 준다. 재단은 청년 문화예술단체 문화NOT공장과 함께 참여자들이 기획과 운영, 행정, 창작 전 과정을 직접 맡도록 했다.


참여자는 기획·운영 분야 8명, 창작·개발 분야 16명이다. 서류 심사와 참여자 상호 심사, 인터뷰로 선발됐고, '러닝메이트 워크숍'에서 함께 작업할 동료를 찾아 팀을 꾸렸다.


참여자들은 예산 배분 토론회를 열어 사업비를 어디에 얼마나 쓸지 직접 정했다. 이후 기획 워크숍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해커톤, 지역 조사, 작품 연구·개발, 중간발표를 거쳤다.


사업 주제는 과거 우물터나 빨래터처럼 사람들이 모여 관계를 맺던 '동네'의 의미에서 출발했다. 참여자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작품으로 옮겼다.


전시장은 '출입 사무소' 콘셉트로 꾸며진다. 관람객은 입장할 때 '입주신청서' 형식의 안내지를 쓰고 '입주 승인 도장'을 받는다.


전시작은 설치 12점, 회화 5점, 미디어 2점, 공예 1점, 지역 조사 자료 4점이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작업 과정을 담은 기록 공간과 영상도 마련되며, 공연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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