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학온역 환승역 만든다…월곶판교선 열차 '학온역 정차' 공식 추진

노선우 기자

등록 2026-10-02 14:21

광명시, 학온역 환승역 만든다…월곶판교선 열차 '학온역 정차' 공식 추진광명시, 학온역 환승역 만든다…월곶판교선 열차 '학온역 정차' 공식 추진광명시 학온역이 신안산선에 이어 월곶판교선 열차까지 정차하는 환승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월곶판교선 열차의 학온역 정차를 국가철도공단에 건의한 결과, 정차가 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9월 10일 광명시의 건의에 대해 학온역 정차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다만 정차에 필요한 비용은 '원인자 부담'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재정 부담 방안 등을 검토하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월곶판교선 열차의 학온역 정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학온역에 두 노선 열차가 모두 정차하면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여의도 방면으로, 월곶판교선을 이용해 안양·판교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어 광명·시흥시민과 학온역이 들어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근로자의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온역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 부지에 신설 중인 역이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두 노선이 지나지만 신안산선 열차는 정차하는 반면, 월곶판교선 열차는 정차하지 않는 계획이라 노선 간 환승은 할 수 없는 구조이다.


경기 시흥·안산에서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로 이어지는 복선전철인 신안산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인 '월곶판교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국가 재정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당초 학온역은 신안산선 열차의 정차를 전제로 계획됐다. 두 노선은 사업 방식과 열차 운행 조건 등이 달라 열차 길이와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철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운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월곶판교선 열차는 학온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계획이었다.


이에 광명시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과 함께 월곶판교선 열차의 학온역 정차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국토교통부 장차관 면담을 진행하고,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을 보내는 등 여러 차례 열차 정차 필요성을 전달했고, 그 결과 지난 9월 10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원인자 부담 시 추진 가능'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


광명시는 학온역에 두 노선 열차가 모두 정차하기 위해서는 기술·제도적 과제를 해결하고 이에 필요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국가 재정 지원 요청 등 비용 부담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검토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온역이 서울과 판교를 잇는 광역교통의 거점으로 자리 잡으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광명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사람과 기업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춰 광명시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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