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2027 ACDA 컨퍼런스 초청 기념 정기연주회 성료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0-16 14:56

인천시립합창단이 지난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98회 정기연주회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초청기념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시립합창단, 2027 ACDA 컨퍼런스 초청 기념 정기연주회 성료

이번 공연은 2027년 3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합창 축제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공식 초청을 기념해 마련됐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세계 최정상급 합창단들 가운데 유일하게 45분 단독 공연을 맡는 메인 헤드라이너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날 1부 무대에서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현대 합창의 독창성이 조화를 이뤘다. 우효원의 ‘정중동’, 김동진의 ‘가고파’, 박정규 편곡의 ‘새야 새야’, 조혜영의 ‘금잔디’, 지혜정의 ‘디여라!’ 등이 연주됐다.


특히 ‘정중동’, ‘새야 새야’, ‘디여라!’ 세 작품은 이번 무대를 통해 세계 초연되어 한국 창작 합창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펜데레츠키의 ‘Stabat Mater’와 레벤테 죈죄시의 ‘O Vos Omnes’ 등 장엄한 레퍼토리가 펼쳐졌다. 이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대표곡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목소리와 신체를 악기처럼 활용하는 ‘Balleilakka’와 ‘Kpanlogo’가 무대에 올랐다. 바디 퍼커션을 활용한 역동적인 연출은 현대 합창이 지닌 생동감과 표현의 다양성을 극대화하며 무대에 활력을 더했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2027 ACDA 내셔널 컨퍼런스 무대를 앞두고 그동안 단원들과 함께 쌓아온 인천시립합창단의 음악을 국내 관객들에게 먼저 들려드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예술감독은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미국 본무대에서도 한국 합창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확인한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3월 예정된 미국 무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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