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공무관 등 현장노동자를 위해 200여평의 전용 휴게공간을 신축한다.
현재 산림동에 마련된 중구 공무관 휴게실(좌) 및 신축 휴게공간 조감도(우)
공무관은 환경미화원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매일 새벽 가로변 쓰레기와 휴지통을 청소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민 일상을 지탱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 사회 기능을 유지해주는 필수노동자로 공무관을 지목하기도 했다.
구는 을지로5가 270-14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현장공무관 전용 휴게공간 건립 계획을 세우고 이달 초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예상 완공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이를 통해 청계천로부터 장충단로까지 중부지역 총 11개 노선을 청소하는 공무관, 가로수 및 공원 관리자 등 중구 현장노동자 120여명의 전용 휴게 및 사무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현재 중구 공무관 휴게실은 곳곳에 소규모로 설치돼 있다. 일부는 건물 지하에 자리잡아 환기가 어렵고, 일부는 3년 전 화재로 전소해 인근 경로당 등 빈 공간에 임시로 거처가 마련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곳이 있었다.
이번 전용 휴게공간 신축으로 현장 근로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맘 편히 환복, 휴식, 식사를 함은 물론 날씨 변화에 따른 혹한과 폭염까지 피할 수 있게 됐다.
중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공무관 등 현장노동자에게 최적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자 층별 배치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근무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공무관 등 현장노동자의 전용 휴게공간 확보는 평소 틈 날 때마다 중구 곳곳을 걸어 다니며 발견했던 주요 개선점 중 하나였다"며 "특히 중부지역은 을지로, 충무로 등 유동인구가 집중된 곳으로 무단투기량이 많아 공무관 등 현장노동자의 수고가 더 컸다. 이번 신축을 통해 중구 현장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이 한 층 더 개선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중구의 필수노동자들이 더욱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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