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공사 자재 등이 적치돼 있어 그간 방치되어 온 넘은들공원 앞 사유지(신정동 1287)를 매입해 ‘넘은들정원’으로 조성하고 지난 29일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넘은들정원 조성 전 부지 사진
이번에 정원으로 조성된 신정동 1287 부지는 올해 리노베이션을 마친 넘은들 공원 입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나, 컨테이너와 공사 자재가 적치돼 있었고 철판 가림막의 노후화도 상당히 진행돼 주변의 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었다.
구는 사유지인 해당 부지를 정비하기 위해 그동안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해 온 결과, 마침내 지난 10월 토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원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넘은들정원 조성 후 사진
공원 입구 부에 위치한 부지의 공간적인 특성을 잘 반영해 기존 공원을 넘나들며 자유로이 휴식과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부지 둘레를 에워싸고 있던 노후도가 심한 철판 가림막을 모두 걷어냈으며, 그 자리에 콘크리트 디딤판을 겹쳐 쌓아 미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경관의 쉼터를 마련했다. 가림막으로 갑갑함과 단절감을 자아냈던 공간이 이제는 누구나 오가며 앉아 쉴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원 중앙부에는 약 500㎡의 잔디를 심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지역의 소소한 문화 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터를 마련했다.
또한, 정원 곳곳에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꼬리풀, 까치수염 등 우리 꽃 13,000본을 식재했다. 특히, 주목, 참꽃나무, 라일락 등 키 작은 상록수와 활엽수를 조화롭게 식재함으로써 사시사철 싱그러움을 자랑하는 푸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사유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 이번 넘은들정원은 적극 행정의 모범사례로써 우리가 지향해야할 길”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이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 등이 없는지 구석구석 지역을 꼼꼼히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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