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해 3만8,944명이 교육부 장관 명의 학위를 받는다.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 (단위 : 명)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월 25일 ‘2026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 녹화 영상으로 송출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3만8,473명과 독학학위제 학사 471명 등 총 3만8,944명이 학위를 취득한다. 성인 학습자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능동적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전문대학 또는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개방형 평생학습제도다. 현재 학사 120개, 전문학사 111개 전공이 운영된다. 독학학위제는 국가 주관 시험을 통해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에게 대안적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11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두 제도가 시작된 이후 2026년 2월 기준 누적 학위 취득자는 128만여 명에 달한다. 학점은행제 125만7,643명, 독학학위제 2만4,832명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평생학습 기반이 꾸준히 확대돼 왔음을 보여준다.
우수 학습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학점은행제로 식품조리학 학사학위를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한 백○○ 씨 등 6명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된다.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컴퓨터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김○○ 씨 등 14명에게는 우수 학습사례 공모를 통해 특별상이 돌아간다.
해외에서 선수로 활동하다 한국에서 학업에 도전한 사례도 주목받는다. 프랑스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변○○ 씨는 태권도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태권도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실기와 이론을 병행한 그는 앞으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학병원 퇴사 후 은둔을 경험한 뒤 학점은행제로 심리학을 전공하며 고립 청년 지원에 나선 사례, 농생명과학고 졸업 후 자격증 5개를 취득하고 대학원에 합격한 사례, 초졸 학력에서 출발해 학사와 석사학위까지 이어간 60대 학습자, 고졸 직장인이 13년간 도전 끝에 독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예술 활동을 이어간 사례 등 다양한 학습 여정이 소개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오늘 학위를 받으시는 분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선택한 분들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소중한 인재이다.”라며 “교육부는 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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