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택태양광 설치비 약 60% 지원…1,520가구 모집
경기도가 주택태양광 설치비의 약 60%를 지원하는 '2026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규모는 총 1,520가구다.
이번 사업은 주택 옥상이나 지붕에 3㎾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도민이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3㎾ 설비 설치 시 월평균 300∼400㎾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가구당 월평균 약 7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총 설치비 약 454만 원 중 경기도가 40%를 지원한다. 여기에 각 시군 보조금(약 20%)까지 더해지면 도민은 전체 비용의 일부만 부담하고 설치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지원 대상은 기존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전력 계량기가 분리되고 독립 구조인 땅콩주택(한 개 필지에 두 가구가 나란히 지어진)과 타운하우스도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경기도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이 잦아짐에 따라 도민들이 냉방비 부담을 느끼기 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서둘렀다.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3월 30일 모집공고를 실시했으며, 4월 중 신청 및 계약을 마무리해 여름 전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시공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4월 6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계약 기간에 계약을 체결하고, 4월 20일 신청 기간에 맞춰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4.5㎽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함으로써 국가적 에너지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주택태양광은 전기료를 아끼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에너지 자립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기도형 에너지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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