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의 정원지원센터가 대규모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 단장한 모습으로 문을 연다.
정원지원센터와 카페포레스트 외관.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정원지원센터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불암산 철쭉제 개막일인 4월 16일 정식 재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서울시 예산 10억 원을 포함해 21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0월 공사에 착수해 약 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2021년 서울시 최초의 정원지원센터로 문을 연 이곳은 반려식물학교·홈가드닝샵·반려식물병원 등을 운영하며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리모델링의 배경은 공간 부족이었다. 기존 연면적 333.1㎡로는 늘어나는 방문객과 프로그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철쭉제 기간에는 카페 이용조차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 면적은 457.7㎡로 기존보다 37% 가량 넓어졌다. 남녀 화장실을 추가하고 주요 시설을 재배치했으며, 가드닝 실습실을 확장해 교육 공간을 확보했다.
공간 재편으로 카페 이용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기존 실습 공간과 야외 테라스를 카페 방문객 전용으로 전환해 전체 좌석이 206석으로 늘었고, 실내 좌석은 24석에서 70석으로 세 배 가까이 확대됐다.
실내는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온실형 구조로 꾸몄으며, 행잉플라워 전시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중 식물을 활용한 공간 연출은 정원지원센터의 정체성을 한층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 본연의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4월부터 반려식물 클리닉·정기교육·체험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하며, 교육·체험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1대 1로 진행되는 클리닉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회차당 수강 인원이 16명으로 늘었다.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운영할 예정이며, 카페 포레스트는 확장된 주방을 활용해 브런치 메뉴를 새로 선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 힐링타운은 노원구민 모두의 정원 같은 곳"이라며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수준 높은 녹색 여가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시설은 물론 운영에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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