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올해 유치원·초중고 등 139개 학교에 190억 3,500만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며, 처음으로 대안교육기관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고등학교 과학프로그램.송파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190억 3,500만 원을 편성해 관내 139개 학교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기준 송파구 학생 수는 6만 8,244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구는 이러한 지역 규모를 감안해 보편적 교육 복지와 학교별 특성화 사업을 균형 있게 편성했다.
올해는 지원 범위를 대안교육기관으로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제도권 학교 밖에 있는 학생들도 같은 수준의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예산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50억 원은 학교별 맞춤형 특성화 사업과 시설 개선, 학교폭력 예방,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 등에 투입된다. 나머지 140억 원은 친환경 급식 지원(129억 원), 입학준비금, 고교 무상교육 등 보편적 복지사업에 쓰인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한 '통학버스 안내 시스템' 구축이 포함됐다. 시내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정류장 안내방송과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장애 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동시에 사회 적응 훈련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이 밖에도 코딩 교육, 로봇 대회, 직업체험 등 미래형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노후 장비 교체와 내부 시설 공사 등 현장 필요 사업도 다각도로 뒷받침한다.
유치원에는 영유아 체험 프로그램과 교사 문화 활동 지원까지 범위를 넓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A 초등학교가 보조금으로 '창의음악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극 등 종합예술 활동을 진행, 학생과 학부모·교사 모두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살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이번 지원의 취지"라며 "송파의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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