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K급 소화기를 보급하고,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 통합방역 관리 지원에 나섰다.
새마을시장 방역 현장.구는 먹거리 점포가 밀집해 화재와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한 전통시장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마천중앙·마천·풍납·방이·새마을·석촌시장과 문정동 로데오거리·가락골 골목형상점가 등 8개소 가운데 튀김기를 쓰는 점포 92곳을 골라 K급 소화기 보급을 마쳤다.
K급 소화기는 고온의 식용유 화재에 특화된 제품으로, 식용유 표면에 비누막을 형성해 산소를 차단하고 재발화를 막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튀김 요리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에서 일반 소화기로는 대응이 어려운 화재 유형을 겨냥한 조치다.
위생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한 '전통시장 방역 관리 지원사업'이 주목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마을시장 내 114개 점포와 공용구역에 전문 통합 해충방제를 진행한다.
단순 약제 살포에 그치지 않고 점포별 맞춤형 방제기기 설치, 24시간 침입 모니터링 및 자동경보 체계, 전문 해충방제 컨설턴트의 정기 방문 점검 등을 담은 스마트 통합방제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새마을시장과 마천중앙시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전기·가스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점검반을 꾸려 개별 점포를 직접 방문하는 전수 점검 방식으로 진행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K급 소화기 지원 및 방역 시스템 구축은 전통시장의 위생 청결 수준과 화재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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