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이 공개되며 국민 참여 투표를 통해 선호도가 반영된다.
2차 심사 진출작품 이미지 중 일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공모 2차 심사 진출작 5개를 대상으로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국민 선호도를 반영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절차다.
투표는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면 누구나 모바일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공개된 설계안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확인한 뒤 선호하는 작품에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설계공모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상징하는 국가 핵심 시설 건립 사업으로, 국내 건축계의 높은 관심 속에 총 17개 작품이 출품됐다. 행복청은 건축·도시·조경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심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5개 작품을 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본심사 진출작들은 지형과 도시 맥락을 반영한 배치, 전통 건축미의 현대적 재해석, 국민과의 소통을 고려한 공간 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격을 상징하는 상징적 공간으로서의 접근부터 실용성을 강조한 유연한 행정시설까지 다양한 설계 방향이 제시된 점이 특징이다.
투표 대상 작품은 ▲공유풍경(Commonscape)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 ▲열린 권력의 표상 ▲질서로서의 국정 ▲국민의 뜻으로 하나된 풍경, 민의일경 등 5개 안이다. 국민들은 상징성, 환경과의 조화, 소통성, 한국적 미학 구현 여부 등을 기준으로 작품을 비교할 수 있다.
행복청은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최다 득표작에는 ‘국민공감 특별상’과 함께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24일 2차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이번 투표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세종집무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집무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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