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사가정역과 전통시장 일대 불법노점 3곳을 정비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중랑구청 전경.사가정역과 전통시장 주변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오랜 기간 노점과 적치물로 인한 보행 불편과 위생 문제, 소음·쓰레기 민원이 이어져 왔다.
특히 역 출입구 인근은 좁은 보행 공간에 노점 영업이 겹치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꾸준히 제기됐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행정처분에만 기대는 대신 노점 운영자와의 면담과 설득을 병행하며 합법적인 영업 공간으로의 이전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정비를 추진했다.
구체적인 성과는 세 건이다. 사가정역 4번 출구 인근 노점은 2025년 8월 철거 이후 태릉시장 내 거리가게로 자리를 옮겨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원시장 공영주차장 앞 노점도 같은 해 9월 철거 이후 시장 내 점포로 입점했다. 사가정역 3번 출구 앞 노점은 지속적인 계도 끝에 올해 3월 자진 철거를 마쳤다.
구는 정비 이후 노점 재발을 막기 위해 해당 구간에 화분을 설치하고 순찰과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 보행권과 노점 상인의 생계를 함께 고려해 정비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소통을 바탕으로 안전한 거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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