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건강을 관리받을 수 있도록 '건강장수센터'를 2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가 운영하는 ‘건강장수센터’ 안내 포스터.
23일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만성질환·다약제 복용·기능 저하 등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어르신이 늘면서 기존 단편적 서비스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개인별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하는 '다학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했다.
초기 방문에서는 혈압·혈당 등 기본 건강지표와 함께 우울감·영양 상태·낙상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이후 다학제 회의를 거쳐 건강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3개월간 최소 8회 이상 방문·상담을 통해 질환관리·복약지도·운동재활·영양관리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진행 중에도 정기 사례회의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의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돌봄서비스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지원 범위를 넓힌다.
권역별 운영 체계도 도입했다. 상계·중계권을 중심으로 한 1권역은 보건소가 3월부터, 월계·공릉·하계권을 포함한 2권역은 월계보건지소를 중심으로 4월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만성질환 의료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월계권역은 기존 한의약 치매 예방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사·치과의사·치과위생사 등과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강장수센터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보건의료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합돌봄의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연계한 촘촘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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