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제로' 현장 구현…관악구, 자원순환 선도해 청정삶터 조성
관악구가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에 맞춰 전방위적 자원순환 기반을 확충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2년 41,715톤이었던 구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25년 36,916톤으로 약 11% 감소했다. 이는 단순한 감량 캠페인을 넘어 일상 속 실천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데 역량을 모은 결과다. 이러한 감량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는 자원순환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안착하도록 추진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커피 봉지나 포장 비닐 등 일반쓰레기로 혼합배출 되기 쉬운 폐비닐류를 체계적으로 수거하고자 공공청사 내 모든 분리수거대에 '비닐 전용 수거 칸'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 제한, 텀블러 세척기 설치, 다회용 컵 대여 시스템 도입 등 '1회용품 없는 청사' 구현에 앞장선다. 그 결과 직원 텀블러 보유율은 95%에 달하며, 지난해 민간 환경단체 조사에서 관내 청사 일회용품 반입률은 9%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은 산하기관과 지역행사로 확대한다. 지난 3월부터 구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5종 분리수거함' 설치를 전면 의무화한다. 이는 행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분리배출함으로써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하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재활용 자원을 최소화해 '쓰레기 제로' 현장을 구현한다는 취지다.
관내 580개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과 종이팩을 직접 수거해 고형 연료와 고품질 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은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만 커피박 454톤과 종이팩 5.5톤을 수거해 쓰레기 감량과 자원 확보라는 결실을 거두었다.
구는 가정 내 쓰레기 원천 차단과 주거지역 배출 환경정비를 위한 맞춤형 대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재활용품 전용 봉투 배부 ▲종이팩-휴지 교환 등 구민들의 분리배출 여건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일상 속 자원순환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종량제 봉투를 직접 개봉해 재활용 자원의 혼입 실태를 점검하고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릴레이 파봉 캠페인'은 지난 3월 3일부터 한 달간 관내 21개 전 동에서 진행되며 생활폐기물 감량에 대한 구민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됐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를 운영해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배달 문화가 활발한 지역 특성에 맞춰 '다회용 실천 서포터즈'가 현장에 나선다. 서포터즈는 관내 음식점과 배달 업소를 방문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제로식당)' 참여를 독려하며 소상공인과 함께 실질적인 쓰레기 감량에 힘을 보탠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받아 ▲서울시 도시 청결도 평가 2년 연속 우수 자치구 선정 ▲재활용 성과평가 2년 연속 우수 자치구 선정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등의 결실을 거두며,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구 관계자는 "효율적인 수거 체계 구축과 선제적인 자원순환 정책 도입으로 행정 현장과 구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행정 전반에 적극 활용해 쓰레기 제로의 가치를 체감하는 청정삶터 관악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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