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국내 최초 은행 주도’ 양자 내성 블록체인 공동 PoC 진행

김승민 기자

등록 2026-04-28 11:26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강정훈)는 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모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 핑거(대표이사 안인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대표 한승환)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화) 밝혔다.


iM뱅크

국내 최초로 은행권이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으로 눈길을 끄는 본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 검증(PoC)에 나선다. 3사는 이번 PoC를 통해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Reconciliation)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양자 내성(PQC) 기술 확보,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는 해외에서는 달러·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전문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각각 책임지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Reserve) 수탁 및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하며 핑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잇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행·유통 기술 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PoC는 국내 최초로 양자 내성 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스테이블코인 자체의 특성이 아니라 검증 환경 전반에 차세대 양자 컴퓨팅 위협에도 견딜 수 있는 보안 계층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논의에서 PQC가 전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QC 기술의 배경도 탄탄하다. 핑거·마이크레딧체인은 나스닥 상장사 BTQ테크놀로지와 지난해 10월 ‘크립토 기반 양자 보안 네트워크 실증 및 사업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BTQ의 QSSN은 미국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포스트 양자 금융 인프라 프레임워크(PQFIF)’의 대표 모델로 인용됐으며 BTQ는 올해 3월 비트코인에 양자 내성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실 구현에 성공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향하는 iM뱅크의 금번 PoC는 은행의 신뢰도와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결합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신뢰 기반의 디지털 원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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