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 생활밀착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주민 일상 속에 뿌리를 내리며 참여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랑구, 3만 명의 자원봉사자와 깨끗한 도시 만들기.
지난 29일 오전 7시 30분, 면목7동에서는 '골목대장 봉사단'이 주도하는 '4월 클린데이 대청소'가 진행됐다.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인근 골목과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한 시간 동안 빗물받이 청소와 생활환경 정비가 이뤄졌다.
통·반장 등 지역 주민들이 권역별로 나뉘어 각각 700~750m 구간을 맡아 구석구석을 정리했다. 이날 참여한 김부자 통회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클린데이'는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의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아침 시간을 활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8년 시작 이후 학생·주민·직장인 등 약 3만 명이 거쳐 갔다. 참여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5년 3월 3,203명이던 월 참여 인원은 2026년 3월 4,814명으로 1년 사이 50% 가까이 증가했다. 우수 자원봉사자 1,284명에게 인증서가 발급됐으며,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도 303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2026 자원봉사DAY'에는 약 800명이 함께했다.
구는 클린데이 외에도 「내곁에 자원봉사」, 「우리마을 함께 잇기(학교 동아리 연계)」, 「농·어촌 일손돕기」, 「자원봉사야 놀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저변을 넓히고 있다. 「찾아가는 활동처 컨설팅」 등 교육 프로그램과 공공시설 이용 지원도 병행해 자원봉사자의 활동 편의를 뒷받침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원봉사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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