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1동의 작은도서관이 면적을 두 배 이상 넓히고 생태환경 특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푸른숲작은도서관이 조성되는 수락산역세권 청년주택의 전경.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8일 '푸른숲 작은도서관'을 수락산역세권 청년주택(상계동 1412) 기부채납 공간으로 확대 이전하고, 환경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새 자리는 서울노일초·노원교·노일중·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상계청소년문화의집 등 아동·청소년 시설이 도보 5분 거리 안에 밀집해 있어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
새롭게 조성된 도서관은 연면적 249.24㎡ 규모로, 기존 109㎡보다 두 배 이상 넓어졌다. 확대된 공간은 자료실·열람실, 커뮤니티실, 무인카페로 구성됐다.
독서토론·독서동아리 등 기본 독서 프로그램과 함께 공연·강좌·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 전반을 '생태환경·저탄소' 주제로 특화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라는 구의 정책 방향을 도서관 운영에 녹여낸 결과다. 프로그램 운영은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 주민과 구 사서 인력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원구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도 저탄소·생태친화 기술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노원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에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BIPV)을 설치했고, 월계도서관 리모델링에는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했다.
현재 그린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상계도서관에는 탄소 저감 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공법을 적용하고, 착공을 앞둔 태릉어울림도서관은 제로에너지건축(ZEB) 4등급 기준으로 추진하고 있다.
푸른숲 작은도서관은 오는 11일 임시 개관하며, 18일 오후 4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식 개관식을 연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운영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작은도서관의 가능성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단순한 접근성 확대를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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