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생생국가유산 사업 '바느질부대' 프로그램 운영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5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평택시 일대에서 전통 복식 제작과 행렬을 결합한 주민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바느질부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의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바느질부대'는 참여자들이 전통 복식을 직접 손바느질로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오는 11월 7일 개최되는 평택시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에 참여해 행렬의 주인공으로 직접 나서게 된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통 체험을 넘어, 시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주체로 직접 참여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지역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매년 기존 참여자들의 재참여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참여를 위해 1년 이상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있을 정도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모집 현장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해 인원 제한으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한 주민은 "바느질부대에 합류하기 위해 1년 넘게 기다렸다"며,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행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된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축제에서 참가자들에게 큰 자긍심과 성취감을 안겨주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뽐내기 무대'가 올해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제작한 전통 복식을 무대 위에서 당당히 선보이며, 그 제작 과정과 담긴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바느질부대'의 열기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계속된다. 참여자들은 자연스럽게 '주민 서포터즈단'으로 전환돼 축제 홍보는 물론 평택의 문화유산 알리기에 앞장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유산을 단순한 보존과 관람의 대상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문화 자산으로 확장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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