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면적 대비 음식점이 가장 밀집한 중구가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일반음식점 50곳의 '식품안심업소' 지정을 집중 지원한다.
위생등급업소 참여 모집 포스터.
중구는 식품안심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관내 일반음식점 50개소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업소에는 전문업체의 현장 컨설팅이 2회 제공된다.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안내하며, 지정 신청 절차와 서류 검토까지 함께 지원해 영업주 부담을 덜어준다. 청소비는 후드·닥트·환풍기 등 주방시설과 내부 바닥·벽 청소 비용으로 업소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한다.
'식품안심업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존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개편한 제도다. 기존에는 '매우우수·우수·좋음' 등으로 등급을 나눴으나, 현재는 평가 기준 점수를 충족하는 업소를 모두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하는 단일 체계로 바뀌었다.
지정 업소에는 식약처 인증 현판이 제공되고 배달앱에 인증 표시가 노출된다. 위생용품 지원과 함께 2년간 출입·검사도 면제된다.
중구는 명동·남대문·북창동 등 관광특구와 동대문 특구, 54개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가 밀집해 유동인구와 외식 수요가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현재 관내 일반·휴게음식점은 8,602개소인데, 2025년 말 기준 식품안심업소 지정 업소는 409개소에 그치고 있다. 구는 연말까지 490개소로 약 20% 확대한다는 목표다.
구는 기존 모범음식점과 관광특구·먹자골목 내 음식점을 우선 지원하고, 이용 인증 이벤트도 병행해 주민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영업자는 영업신고증 사본 등 서류를 갖춰 중구보건소 보건위생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중구는 유동인구와 음식점이 많은 지역인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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