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상 G20 셰르파가 미국 주재 화상회의에서 중동발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G20 차원의 에너지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김희상 G20 셰르파는 2일 미국이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한 G20 화상 셰르파회의에 참석해 올해 열리는 G20 마이애미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 사진=외교부)
김희상 G20 셰르파는 2일 미국이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한 G20 화상 셰르파회의에 참석해 올해 열리는 G20 마이애미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G20 셰르파회의 이후 운영되고 있는 무역, 재무, 에너지 풍요, 혁신 등 4개 실무그룹(WG)의 논의 동향이 공유됐다. 미국 측은 오는 6월 말 개최 예정인 제2차 G20 셰르파회의 준비 상황도 함께 설명했다.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G20 회원국과 초청국인 Poland가 참석했다.
참가국들은 올해 G20 마이애미 정상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남은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국제 에너지 시장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김 셰르파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중동발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논의에 한국 정부가 적극 기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G20 차원에서 보다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G20 마이애미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정상회의에서 도출되는 논의 성과가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되는 2028년 G20 정상회의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이 국제사회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에너지와 무역, 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확보가 향후 G20 논의의 주요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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