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전자게시대 운영…스마트 도시행정 구현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생활 밀착형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역 주요거점 4곳에 전자게시대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전자게시대는 서울역과 삼각지역, 용산역, 녹사평역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상업 중심지에 설치됐다. 구체적인 위치는 ▲동자동 14-52(서울역 인근) ▲백범로 404(삼각지역 인근) ▲한강대로 95(용산역 인근) ▲용산동4가 1-1(녹사평역 인근)이다.
용산구는 이번 사업을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과 불법 광고물 감소, 지속 가능한 광고 행정 구현을 목표로 추진했다. 기존 현수막 중심의 홍보 방식을 디지털 기반 공공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전환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사업은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설치한 뒤 소유권을 구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구조로, 구는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유지·관리 효율성을 확보했다.
전자게시대는 가로 4.96m, 세로 2.56m, 높이 8.96m 규모로 표시면적은 11.52㎡다. 현재 시범 운영 기간에는 기상과 재난 안내, 지역 소식, 주요 정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
오는 7월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게시대 1기당 총 25개 광고 구좌를 공공광고 12개, 상업광고 13개로 나눠 운영한다. 재난 정보와 대기 현황,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단체 홍보 광고는 무료로 제공되며, 전통시장 상인과 3인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광고료 일부를 감면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전자게시대 도입으로 불법 현수막과 벽보 등 도시 미관을 해치는 광고물을 줄이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스마트 행정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도시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이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전자게시대가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정보 전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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