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립을 막기 위해 청소년과 이웃을 한데 묶는 돌봄망 짜기에 나섰다.
중랑구, 홀몸어르신 고립 예방 지역 돌봄망 강화.중랑구가 홀몸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지역 돌봄 공동체를 넓히기 위해 동마다 다양한 관계망 형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민과 복지기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공통된 특징이다.
대표 사례는 중화1동의 '우단학교'(우리는 단짝) 사업이다. 중화1동 행복나누리협의체가 신내종합사회복지관, 송곡관광고, 장안중과 손잡고 홀몸어르신과 청소년 봉사자를 짝지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해 홀몸어르신 16명과 짝을 이룬다. 학생들은 어르신 가정을 찾아가 직접 만든 빵과 식료품 꾸러미를 건네고, 치매예방 인지활동과 반려식물·핸드크림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세대 간 교류를 이어간다.
묵1동은 어르신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묵1동 주민센터는 지난 12일 중랑효도문과 함께 소그룹 공방 프로그램 '묵1동 도란도란 공방'을 처음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여 어르신들은 원목 도마를 직접 깎으며 목공을 체험했다. 이웃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함께 얻었다는 게 주민센터의 설명이다.
묵2동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삼는다. 묵2동 주민센터는 서울시립대 종합사회복지관, (사)1318상상발전소, 중랑문화재단 중랑장미카페와 함께 '세대공감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소년 사진·일러스트 동아리와 홀몸어르신을 이어 프로필 사진 촬영과 초상화 제작,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주민과 복지기관, 청소년이 함께하는 사업을 늘려 홀몸어르신의 고립을 막고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홀몸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민간기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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