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새로운 역할을 찾는 시니어들을 위해 서울 중구가 그림책 읽기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연다.
시니어 그램책 자원활동가 양성과정.서울 중구가 50세 이상 중구민을 대상으로 '시니어 그림책 읽기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그림책 활동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독서문화를 이끌 독서리더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교육은 지난 22일 시작해 7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과정에는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20명이 참여한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사회교육실천본부 소속 박욱환 강사가 그림책을 활용한 소통법을 전한다. 시니어가 또래 세대를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내용은 그림책 속 그림 읽기, 시니어 대상 그림책 선정 기준, 그림책 읽기 방법, 독서 프로그램 기획, 강의 시연 등으로 구성된다.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의 의미를 넓히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법도 익힌다.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지역 내 작은도서관과 복지관, 돌봄시설 등에서 그림책 읽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첫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자녀들을 모두 키우고 은퇴한 뒤 허전함을 느끼는 시간이 많았는데, 독서를 통해 다시 활력을 찾고 싶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이웃과 나누고, 자격증 취득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는 시니어 세대의 독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시니어 북스타트'를 운영해 222명에게 책 꾸러미를 제공하고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 만족도는 95%를 기록했다.
구는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독서문화를 이끄는 독서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독서모임 활성화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니어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독서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독서를 통해 활기찬 인생 2막을 열어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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