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이유로 치과 치료를 미뤄온 아동을 위해 강동구가 예방부터 심화 치료까지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강동구 아동 의료지원 협의회 회의 현장.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치료비 부담으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해 '2026년 아동 치과 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동구 보건소와 관내 치과 병·의원, 아동복지시설이 손잡고 구강검진, 보건교육, 예방 진료, 구강질환 치료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만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구강건강 관리가 필요한 경우다. 신청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정된 아동은 구강검진과 보건교육을 먼저 받는다. 검진 결과 예방 진료가 필요하면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의 처치로 이어진다.
구강질환이 확인된 아동은 관내 협력 치과 병·의원으로 연계돼 충전 치료, 신경치료, 발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치료비는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되며, 한도를 넘길 경우 지역협의회 심의를 거쳐 치과 병·의원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추가 지원한다.
관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동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으로 연계된다. 행동·신체장애가 있거나 복합 구강질환을 가진 아동이 대상으로, 특수 시설과 장비, 전문 인력을 활용한 심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화 치료비 지원 한도는 1인당 최대 250만 원이다.
사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지역협의회도 꾸린다. 보건소장, 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치과의사협회장 등으로 구성되며 아동별 지원 범위 심의와 지역 자원 연계를 맡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를 미뤄왔던 아동들이 예방부터 치료까지 필요한 구강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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