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채비와 협력해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충전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채비와 협력해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충전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민간 급속충전 사업자인 채비와 협력해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PnC)'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술 연동을 마친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PnC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전기차 충전 과정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절차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반의 충전 기술이다. 별도의 회원카드나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차량과 충전기가 암호화된 통신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아 충전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 환경에서는 이용자가 충전기마다 회원 인증이나 결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반면 PnC가 적용된 충전소에서는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모든 과정이 자동 처리돼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보안 통신을 적용해 인증과 결제 과정의 안전성도 함께 확보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 이후 처음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다. 그동안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이피트(E-pit)' 충전소 83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전국 채비 충전소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전기차 이용자는 전국 약 1500여 개의 채비 충전소에서도 동일한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전 가능 거점이 대폭 늘어나면서 장거리 이동이나 일상적인 충전 환경 모두에서 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비는 국내 민간 급속충전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로 전국 단위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민간 충전사업자와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PnC 보급 확대 정책에도 적극 발맞출 계획이다. 향후 다른 주요 충전사업자들과도 기술 연동을 추진하며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표준화된 충전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접근성은 소비자의 차량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충전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기술을 지속 확대해 전기차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PnC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 충전 혁신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충전사업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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