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전국 9만 3천여 개 '무더위쉼터' 운영으로 폭염 대응 강화

이성규 기자

등록 2026-08-13 16:02

행정안전부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열대야 속에서 국민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공간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전국 9만 3천여 개 '무더위쉼터' 운영으로 폭염 대응 강화

이 날 행정안전부는 경로당과 주민센터는 물론 금융기관, 철도역사, 공공도서관 등을 활용해 전국 9만 3천여 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무더위쉼터는 지난 2006년 소방방재청이 폭염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읍·면·동사무소와 경로당 등을 폭염대피소로 지정하며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07년부터 '무더위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담당 공무원과 도우미가 현장을 방문해 이용자의 건강을 확인하는 등 종합 정책으로 발전했다.


도입 초기 2만여 개였던 무더위쉼터는 매년 꾸준히 확대되어 현재 약 9만 3천 개소에 달하며, 이용 대상 또한 노약자에서 전 국민으로 넓어졌다.


최근에는 지역 여건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쉼터 사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주민 공유공간 '전주함께라면' 8곳을 쉼터로 지정해 폭염 대피와 복지·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대전 유성구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통해 단순 휴식을 넘어 직종별 멘토링과 상주 공인노무사의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폭염특보나 열대야가 지속될 때 야간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약 1만 3천 개소가 야간 연장 운영 중이다.


국민은 국민안전24, 지방정부 누리집, 민간 지도 앱 등을 통해 주변 무더위쉼터의 위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단체와 협력해 냉방기 가동 상태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운영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무더위쉼터는 국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폭염 대응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용자 특성에 맞춘 쉼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민이 필요할 때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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