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케이-컬처' 확산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시작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 포스터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청년 약 700명을 전 세계 36개국에 파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직접 기획하거나 해외 문화기관에서 실무를 수행하며 현장 감각을 익힌다.
사업은 자율기획형과 일경험형으로 나뉜다. 자율기획형은 청년들이 공연, 웹툰,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대학 및 지역문화재단과 협력해 현지 청년들과 교류하며 창의적인 창작물을 선보인다.
일경험형은 해외 소재 문화기관에서 실무 역량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재외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 세종학당 등에서 문화행사 운영 지원과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미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됐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발리 예술제'에 참가해 봉산탈춤과 현지 전통 예술인 케착을 접목한 공동 창작 공연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상명대학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웹툰 창작 연수회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춘천문화재단 또한 8월 23일부터 홍콩 청년들과 시각예술 분야 협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교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경험형 참여자들은 이 날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각국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파견된다. 문체부는 항공료와 체재비 등 활동 경비를 지원하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사전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적응을 돕는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향후 국제문화교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들이 해외 현지에서 쌓은 경험과 국제 연계망은 케이-컬처 성장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교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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