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026년 7월 11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폭염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오전 7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동자동 쪽방촌은 59개 건물에 8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폭염 발생 시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정부가 주거환경을 직접 살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날 김 본부장은 자원봉사단원들과 함께 주민들에게 전달할 여름용 의류와 선풍기 등 냉방물품을 마을 공동 창고로 직접 운반하며 현장을 지원했다.
이어 그는 공동 창고의 물품 보관 상태와 배분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주민들의 야간 무더위 쉼터인 ‘밤더위 대피소’를 방문해 냉방 시설 가동 상태와 이용 편의성을 세밀하게 살폈다.
김 본부장은 쪽방촌 가구를 직접 찾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냉방물품을 전달하며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봉사에 동참한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재난 취약계층에게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된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편 중앙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7월부터 폭염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물류센터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냉방물품 전달과 안부 확인, 예방 교육 등 맞춤형 자원봉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이제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지방정부, 자원봉사단체 등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특히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취약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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