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크게 확대된 이후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잠시 위축되었던 내수 또한 점차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의 흐름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5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전산업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전월비 1.3%, 전년비 4.9%)과 건설업(전월비 3.8%, 전년비 △1.9%)은 증가했으나, 광공업(전월비 △3.0%, 전년비 △0.9%)이 감소하면서 전산업생산은 전월비 0.3%, 전년비 2.3% 감소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전월비 0.1%, 전년비 9.7% 감소한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비 0.1%, 전년비 1.7% 증가했다.
수출 부문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6년 6월 수출은 반도체, 컴퓨터, 선박 등의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했다. 이 날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6월 일평균 수출액은 4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5% 급증했다.
고용과 물가 상황은 혼조세를 보였다. 6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만 명 증가하며 5월의 감소세(△4.0만 명)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며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동일했다. 소비자물가는 3.2% 상승하여 5월(3.1%)보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되었다. 이는 농축수산물 상승세 확대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 및 부동산 시장의 경우, 6월 금융시장은 주가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5월 기준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전월비 0.21%)과 전세가격(전월비 0.35%)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전쟁의 여파로 주요국 물가 상승과 성장세 둔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품목의 수급 관리 및 물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쟁 이후의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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