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회가 헌법 제정의 역사와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7월 17일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 15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제헌 78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이번 경축식은 7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한성숙 국무총리 등 4부 요인이 참석한다.
또한 김호철 감사원장, 전직 국회의장, 여야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단, 헌정회원, 제헌국회의원유족회 등 500여 명이 함께한다.
특히 국회는 현행 헌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기본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한 국민 5명을 초청했다. 이는 개헌이 권력 구조 개편을 넘어 국민의 삶과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 과제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행사는 '국민주권, 헌법으로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프닝 공연, 국민의례, 감사패 수여, 헌정회장 기념사, 국회의장 경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헌헌법 낭독 및 국회 도장 날인 퍼포먼스와 제헌절 노래 제창이 이어진다. 감사패는 의정 발전에 기여한 조남조·김정숙·김태랑 전 의원에게 수여되며, 우원식 전 국회의장에게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전수된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경축사를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조정식 의장은 '과거의 틀로는 현재의 인권 사각지대와 미래의 사회적 갈등을 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식 의장은 '모든 국민의 존엄을 지키는 모두의 헌법으로 대전환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할 계획이다.
제헌헌법 낭독 퍼포먼스에는 AI 기술로 구현한 제헌국회의원 198인과 제22대 국회 원내정당 국회의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헌헌법 전문과 총강을 릴레이로 낭독하고 도장을 찍는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 말미에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축하 공연과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 국민합창단의 제헌절 노래 제창이 이어진다. 대형 화면에는 온라인으로 공모한 국민들의 합창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경축식은 참석자 전원이 제헌절 노래를 함께 부르며 마무리된다. 행사는 KBS와 국회방송, MBC·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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